“이제는 지나는 길에 너희 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만일 주께서 허락하시면 얼마동안 너희와 함께 머물기를 바람이라” (7)
오늘 묵상할 고린도전서 16장은 편지를 마무리하는 결말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는 바울의인간적인 모습, 당시 상황들, 그리고 편지를 수신할 성도들과의 관계가 나타나는 또 다른의미가 있는 부분입니다. 본문 1절에서 4절까지는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연보를 준비하라는 내용입니다. 당시 예루살렘 교회는 잦은 흉년으로 말미암아 교인들이 매우 궁핍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바울은 자신이 전도여행에서 세운 교회들에게 예루살렘 교회를재정적으로 돕도록 적극적으로 권면하였습니다. 이는 바울이 자신의 사사로운 감정보다는예수님의 마음으로 전체 교회를 바라보았던 것을 잘 보여줍니다. 이어서 바울은 연보에 관한 몇 가지 원칙을 이야기합니다. 2절에 보면 바울은 매주 정기적으로 연보를 하라고 강조합니다. 이처럼 연보는 한 번에 몰아서 하는 것 보다는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번째로, ‘각자의 수입에 따라’ 내는 것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자기형편에 맞도록 연보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이 연보를 고린도 교인들이 인정한 사람들이 직접 예루살렘에 가져가도록 합니다. 이는 바울이 공을 받지 않으려는 자세이며, 또한, 자금의 투명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5절부터 12절까지는 바울이 고린도 교회 방문을 고대하는 마음이 잘 나타난 부분입니다.바울은 지금 3차 전도여행을 하던 중 에베소에 머물며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 곳 사역이 바빠서 고린도를 갈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바울은 꼭 그들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그것도 단순히 지나치는 방문이 아니라, 그들과 일정한 시간을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합니다. 실제로 바울은 후에 고린도를 방문합니다. 이 점은 바울의 목양에 대한 뜨거운 마음이 잘 드러난 부분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문제가 많은 교회였습니다. 그런 교회를바울은 오히려 모범적인 교회보다 더욱 방문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는 성도님들을 섬기는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바울은 본인 대신 디모데를 그들에게 보냅니다. 그러면서, 디모데를 특별히 잘 대해 줄 것을 교회에 간곡하게 부탁합니다. 반면, 아볼로는 고린도 교회에서 존경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아볼로의 방문을 원했습니다. 근데, 아볼로는 고린도를 방문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교회가 원하는 아볼로의 방문길은 막히고, 교회가 다소 낮게 보는디모데는 교회를 방문을 하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교회와 성직자의 만남은 참 특별합니다.하나님은 이 만남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십니다. 이 만남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이 열어주신 만남이라는 것을 우리가 기억한다면, 우리는 서로를 귀하게 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이렇게 될 때, 누구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교회가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축복을 함께 누리시는 AKPC 교회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도바울과 같이 나의 감정보다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우선시하는 성숙한 크리스쳔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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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말씀 산책매일 개인묵상을 위한 말씀입니다. 아카이브
Jul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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