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돔과 고모라의 심판 때문에 두려움을 느낀 롯은 소알에 거주하기를 두려워합니다. 그는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가 굴 속에 거주합니다. 그는 소알을 멸하지 않겠다는 천사들의 약속(창 19:21)을 불신한 것입니다. 이처럼 두려움은 우리를 은혜의 삶, 약속의 삶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롯의 두 딸은 결혼 상대자가 없음을 알고, 후손을 잇기 위해 아버지를 포도주로 취하게 하고 동침합니다.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부정한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두 딸의 동침이 이틀 동안 번갈아 가며 이어졌는데, 롯은 이 일을 깨닫지 못합니다. 두 딸은 각각 임신을 하게 되고, 큰 딸은 모압을 낳고 작은 딸은 벤암미를 낳습니다. 후일 모압은 모압 민족의 조상이 되고, 벤암미는 암몬 민족의 조상이 됩니다. 하나님은 롯과 두 딸의 부정한 행위에도 불구하고 모압과 암몬을 돌보십니다. 롯과 두 딸의 이야기는 구원이 필요한 인간의 모습을.. 인간의 연약함, 부정함, 추함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결코 구원받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놀랍게도, 하나님은 이런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구원하십니다. 롯과 두 딸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역설적인 은혜(구원)의 이야기입니다.
"롯이 소알에 거주하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가 거주하되 그 두 딸과 함께 굴에 거주하였더니” (30) “롯의 두 딸이 아버지로 말미암아 임신하고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의 조상이요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자손의 조상이었더라” (36-38)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저의 연약함과 부정함, 추함에도 불구하고 저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은혜를 받은 자로서, 은혜를 아는 자로서,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게 하소서. 때로 두려움이 제 마음에 찾아올 때에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 머물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이기게 하소서. 주님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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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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