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말씀은 크게 세 단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1-2절은 일꾼의 자세, 3-5절은 판단의 문제, 6-8절은 교만을 경계하는 말씀입니다.
1-2절에서 바울은 바울 자신과 고린도 교인들 모두가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들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는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합니다. 충성의 원어적 뜻은 ‘믿음직하고, 신뢰할 수 있고, 진실된’ 입니다. 한문의 충성 忠 자는 가운데 中자에 마음 心자를 써서, 마음의 중심을 다한다는 뜻입니다. 충성된 사람은 진실된 사람입니다. 정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이 진실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충성이고, 그것이 우리를 일꾼으로 부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구하시는 바입니다. 3-5절에서 바울은 판단하는 문제를 말씀합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중요한 원칙들을 배우게 됩니다. 첫째로, 다른 사람의 판단에 좌지우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동기는 내가 믿는 믿음, 내 안에 계신 주님이 되어야 합니다. 두번째로, 바울은 자기 스스로도 판단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스스로 양심에 거리끼지 않는다면, 스스로의 작은 실수나 연약함에 연연하거나 묶이는 사람들이 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사도 바울은 주께서 판단하시기 전에는 아무것도, 아무도 판단하지 말라고 합니다. 판단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철저히 인정하는 태도입니다. 그렇게 할 때, 공동체가 살고 나의 영적 성숙이 임할 줄로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6-8절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가 지금 갖고 있는 것 중에서 하나님께 받지 아니한 것이 하나라도 있느냐?” 이어서, “그런데, 왜 마치 원래 너희 것이었던 것처럼 자랑하느냐?” 라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누리는 삶, 생명, 우리가 일하는 일터, 삶의 기본적인 의식주,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문화생활, 재정, 심지어,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재능, 헌신의 마음… 이 모든 것들은 다 우리를 지으시고 공급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들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인정할 때 우리는 겸손할 수 있습니다. 왕이 아닌데 왕노릇하는 것은 사탄이 하는 짓입니다. 사탄이 가장 쉽게, 자주, 반복해서 사용하는 무기는 바로 “교만”이기 때문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넘어짐의 앞잡이입니다. 모든 것은 주님께로 온 것입니다. 그것을 진실되게, 충성되게, 겸손하게 주님 위해 사용하는 귀한 AKPC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부족한 저희를 일꾼삼아 주시고, 하나님의 비밀을 담당하는 자로 불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께서 베푸신 은혜를 항상 기억하며, 겸손과 낮아짐으로 당신께서 베푸신 것을 충성되게 사용하는 주의 백성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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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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