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 내시리라” (3)
블레셋에게 빼앗겼다가 이스라엘에게 다시 반한되었던 여호와의 궤가 우여곡절 끝에 결국 아비나답의 집에 정착되게 됩니다. 사람들은 엘리아살을 거룩히 하고, 하나님의 법궤를 지키는 역할을 하게 합니다. 이 법궤는 훗날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다시 옮기기까지 약 70년동안 이곳에 머물게 됩니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궤, 더 나아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은 ‘구별’된 자에 의해, ‘구별’된 방법으로 보관되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이는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법궤가 아비나답의 집에 정착되고 나자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게 되었습니다(2). 이처럼 성막, 즉 예배가 우리 삶 가운데 제 자리를 찾게 될 때, 영적 삶이 안정을 찾고 회복과 부흥도 오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 영적 지도자의 역할을 새 지도자 사무엘이 아주 훌륭하게 보여줍니다. 첫째, 영적 지도자는 백성들을 회개의 자리로 이끌어야 합니다(3). 회개의 핵심은 마음 속에 있는 하나님이 아닌 것들을 제거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것입니다. 즉, 그의 메시지는 “제거하고! 그만 섬기라!” 였습니다. 그 결과 4절을 보면 백성들이 그 마음에서 이방신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게 되었습니다. 둘째, 영적지도자는 백성들을 위해 중보 하는 사람입니다(5, 9). 영적 지도자 한 명의 진실된 기도는 모든 백성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 원리는 모세때부터 예수님에게까지 일관되게 적용되는 영적 원리입니다. 셋째, 영적 리더는 온전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9). 사무엘은 중보하기 전에 온전한 번제를 드렸습니다. ‘어린양의 희생’은 유월절 어린양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예표합니다. 이처럼, 온전한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중보자 되심을 바로 정립하는 예배여야 합니다. 이런 온전한 예배가 하나님 앞에서 드려지자,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놀랍게 회복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백성들의 관계가 바로 세워지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보다 강한 블레셋에게 승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미스바의 승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뭔가를 해서 얻은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우레를 발해 이스라엘이 이긴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승리를 ‘줍기’만 한 것입니다. 전쟁에서 이런 승리를 ‘전략적 승리, 작전적 승리’라고 부릅니다. 우리의 영적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전략적 승리를 주시는 분은 우리 대장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그 분이 이겨놓은 승리를 순종함으로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 있는 블레셋은 무엇인가요? 오늘 미스바에서의 영적 원리를 기억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승리를 경험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 마음에서 하나님이 아닌 것들을 제거하고, 오직 주님만 섬기며,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자들이 되겠습니다. 주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승리를 저희의 삶에서 경험하는 주의 백성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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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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