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이 블레셋의 가사에 가서 한 기생을 보고 그녀와 동침합니다. 가사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고밤새도록 은밀히 성문에 매복합니다. 새벽이 되면 삼손을 죽일 계획입니다. 삼손이 밤중까지 누워 있다가 그 밤중에 일어납니다. 그리고는 성문짝들과 두 문설주(기둥들)와 문빗장을 빼어 가지고 그것들을 어깨에 메고 멀리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옮깁니다. 가사 사람들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갑니다. 이후에 삼손은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는 여인을 사랑합니다. 블레셋 방백들이 그 여인을 뇌물로 회유합니다. 삼손의 힘의 비밀(근원)을 알아내면 엄청난 돈을(방백 각각 은 천백개씩) 지급하겠다고 약속합니다. 들릴라의 유혹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유혹은 세 번이나 집요하게 계속됩니다. 삼손은 세 번 모두 정답을 피해 대답합니다. 그러나 세 번째는 거의 정답에 근접한 답을 합니다. 즉, 자신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베틀의 날실에 섞어 짜면 된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삼손의 정체성, 곧 나실인의 삭도 금지 규례와 연관된 내용입니다. 유혹을 뿌리쳐야 할 하나님의 사람이 유혹을 가볍게 여기다가 위기를 만나게 되는 상황입니다.
“삼손이 가사에 가서 거기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1) “이 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 (4)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 때까지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내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가 만일 나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베틀의 날실에 섞어 짜면 되리라 하는지라” (13)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자만에 빠지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기 원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항상 깨어 있게 하시고, 죄의 유혹을 분별하고 멀리할 수 있는 믿음의 용기를 주소서. 세상을 사랑하지 않게 하소서.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생명 주신 주님을 사랑하여, 주님의 길을 걷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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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이 유대 사람들(자기 백성)에 의해 결박된 채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집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승리의 함성을 부르며 나올 때에 갑자기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임합니다. 삼손을 결박했던 단단한 밧줄이 불탄 삼처럼 손에서 벗겨집니다. 삼손이 나귀의 새 턱 뼈를 발견하고 그것으로 블레셋 사람 천 명을 죽입니다. 그리고는 승리의 노래를 부릅니다.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 적의 시체를 쌓았고, 내가 천 명을 죽였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곳 이름을 라맛 레히(턱뼈의 언덕)라고 부릅니다. 삼손이 심히 목이 말라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삼손의 처음 기도입니다. 주님이 그의 종을 통해 큰 구원을 베푸신 것을 인정하면서, 주님께서 갈증의 죽음으로부터, 할례받지 못한 자들로부터, 구원해주시기를 간청합니다. 하나님이 삼손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레히의 한 우묵한 곳을 터뜨리셔서 물이 솟아나게 하십니다. 삼손이 그 물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합니다. 그리고 그 곳 이름을 엔학고레라고 부릅니다. 블레셋 사람의 때에 삼손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이십 년 동안 지냅니다.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14) “삼손이 심히 목이 말라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께서 종의 손을 통하여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손에 떨어지겠나이다 하니” (18) “하나님이 레히에서 한 우묵한 곳을 터뜨리시니 거기서 물이 솟아나오는지라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니 그러므로 그 샘 이름을 엔학고레라 불렀으며 그 샘이 오늘까지 레히에 있더라” (19)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여호와의 영(성령)을 제 삶에 충만히 부으소서. 구원은 나의 힘이 아닌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겸손히 고백합니다. 삶의 위기에서 부르짖는 저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저를 회복시키시고 소생시켜 주소서”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에담 바위틈에 내려가서 삼손에게 이르되 너는 블레셋 사람이 우리를 다시리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같이 행하였느냐 하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내게 행한 대로 나도 그들에게 행하였노라 하니라” (11)
삼손은 블레셋 여인과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결혼 잔치 때 그가 낸 수수께끼 문제로 결혼식이 파탄 납니다. 오늘 본문 말씀 1절을 보면, 그 후 삼손은 염소 새끼를 가지고 다시 아내를 찾아갑니다. 삼손은 결혼 자체를 파탄 낼 의도는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이미 블레셋의 다른 남자에게 시집 간 상태였습니다. 화가 난 삼손은 여우 300마리를 잡아, 그들의 꼬리를 묶고 횃불을 붙여 뛰어다니며 온 들녘을 불에 타게 합니다. 추수기에 경제적인 손실을 입은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 대신 그 여인과 장인을 불태워 죽입니다. 이에 삼손은 또 다시 블레셋 사람들을 죽이며 원수를 갚고, 유다 땅 에담 바위 동굴로 피신합니다. 이에 많은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을 추격해서 오자, 유다 사람들이 놀라서 삼손에게 찾아가 그를 얼러서 결박해 데리고 나오는 내용입니다. 오늘 전체 말씀의 기저에 깔려 있는 정서는 ‘복수’입니다. 여기서 우리 인간들의 모습이 엿보입니다. 우리는 모두 남 탓하기를 좋아합니다. 자기가 잘못한 부분은 전혀 보지 않습니다. 삼손도 장인어른에게 잘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도 삼손에게 잘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부분은 다 간과하고, 남이 내게 잘못한 것만 생각합니다. 이렇듯 우리 인간은 참 자기 본위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원수 갚는 것은 하나님 소관에 맡기라”고 하셨습니다. 사사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우리의 죄성을 돌아보고, 영원한 재판장은 하나님 한 분 이심을 기억하는 성도님들 되시길 소망합니다. 이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뜻은 블레셋에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데 있었습니다. 삼손이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려는 마음이 생긴 것도,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을 잡겠다고 유다 땅까지 쫓아온 것도 모두 여호와께 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성경은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그런데, 본문말씀에 나오는 어떤 사람도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분별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삼손은 모든 일을 하나님의 구원사역의 관점이 아니라, 인간의 복수심과 악한 감정으로 하였습니다. (11절) 또한, 유대인들은 삼손이 하나님의 택함 받은 사사임도 모르고, 하나님께서 삼손을 통해 블레셋을 치려 하신다는 것도 전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삼손의 급한 성격까지 사용하시고, 인간들의 복수심까지 활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인간의 악한 마음까지도 사용하셔서 선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저와 여러분 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말씀과 성령과 영적 공동체를 주셔서 주님을 분별하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인간의 악한 속성까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가는 저희 교회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본문으로 부터 본격적인 삼손의 사역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 에 의해 모태에서부터 사사로 부름을 받은 삼손이 장성하여 마침내, 하나님의 사사가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구원 사역을 위해 임신하지 못하던 여인의 모태에서 부터 택함을 받았다는 것은 아들을 품게 된, 자녀를 품게 된 그 여인에게는 크나 큰 기쁨이요 은혜가 되었을 것입니다. 특히나 그 어느 사사에게도 명하지 않은 나실인으로 구별하여 부르셨다는 것은, 삼손을 통한 하나님의 특별하신 역사가 이스라엘을 위해 계획되어 있는 것이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삼손은 특히 나실인으로 구별된 자이기에 하나님 앞에 성결하게 살아갈 책임이 더 막중한 자입니다. 그러나 때마다 자신의 부름을 망각하고 경솔한 행동을 하는 그를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허용하신다고 해서 다 선이 아닙니다. 우리의 부족함과 실수와 연약함까지도 하나님께서 섭리와 계획 가운데 선하게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삼손이 이방여인을 취한 것은 나실인 의 삶에서는 더더욱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것이지만 그의 부족하고 무지한 생각까지도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선으로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감사하며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우리 앞에 계심을 기억하며 하나님이 불러주신 부름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모두가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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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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