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앞에 음식을 베푸니 그 사람이 이르되 내가 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먹지 아니하겠나이다 (33) 아브라함의 종이 그들의 말을 듣고 땅에 엎드려 여호와께 절하고 은금 패물과 의복을 꺼내어 리브가에게 주고 그의 오라버니와 어머니에게도 보물을 주니라 (52-53) 리브가가 뛰어와 해 준 이야기를 듣고 이제는 그의 오라버니 라반이 우물가로 뛰어갑니다. 라반은 실질적인 가장으로서 아브라함의 종을 영접합니다. 그런데, 충직하고 겸손한 아브라함의 종은 리브가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그 환대받기를 보류합니다. 그는 영적 시야를 갖춘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겸손하고 충성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철저하게 믿음으로 고백하니 라반과 브두엘까지 믿음으로 답변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기도하는 사람, 믿음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사람은 자신뿐 아니라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도 믿음의 선한 영향력을 끼칩니다. 이렇게 해서 리브가는 이삭의 아내가 되게 되고, 그를 통해 야곱, 즉 이스라엘이 태어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구원계획은 아브라함의 충직한 종을 통해서 이렇게 이어져 갑니다. 오늘의 기도 저희가 아브라함의 종과 같이 영적 시야를 갖춘 기도의 사람, 믿음의 사람, 성숙한 인품을 갖춘 인격자가 되도록 저희를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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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아 늙은 아브라함은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얻게 하려고 자기 집의 모든 소유를 맡아 관리하는 늙은 종을 불렀습니다. 이 종은 한때 80세가 될 때까지 자식이 없었던 아브라함의 상속자로 내정될만한 그런 신임을 얻었던 종, 엘리에셀입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아브라함의 곁에서 지켜보아 온 종이 아브라함의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떠납니다.
종은 아브라함의 형제인 나홀의 성에 이르러서, 여인들이 물 길으러 나오는 때에 우물 곁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 먼저 기도를 드렸습니다. 12절: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종이 기도한대로 행하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되어 그가 하나님이 예비하신 여인인지 신중하게 살펴 보게 됩니다. 21절: “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그 소녀가 아브라함의 친족이요, 형제인 나홀의 아들 브두엘의 딸인 것을 알고는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주신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26- 27절: “이에 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이르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니다…” 먼길을 떠나 주인의 임무를 완수하는 종의 마음은 감사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주인이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하며 기도하며 나선 길에서 큰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소망을 품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가운데 순조롭고 평탄한 응답을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아멘.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아 늙었습니다. 그의 삶을 요약하면, 그는 범사에 하나님께 복을 받은 삶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알고 이삭의 아내를 구할 준비를 합니다. 그는 집의 모든 소유를 관리하는 나이 많은 종을 불러 맹세 의식을 하게 하고 가나안 족속의 딸들 중에서 이삭의 아내를 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고향과 친척에게로 가서 이삭의 아내를 택할 것을 명령합니다. 종이 아브라함에게 묻습니다. “이삭의 아내로 선택된 여자가 순순히 따라오지 않을 경우, 이삭을 그 곳으로 데려가서 여인을 데려와야 합니까?” 아브라함이 분명히 말합니다. “이삭을 그 곳으로 데려가서는 안된다.” 그러면서, 과거에 하나님이 자신을 소명하실 때 말씀하시고 맹세하신 약속을(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상기시키며, 하나님이 그 사자를 종보다 앞서 보내실 것이기에 반드시 그 곳에서 이삭의 아내를 택하도록 재차 강조합니다. 또한, 만일 여자가 종을 따라오지 않으려 하면 아브라함과 종의 맹세는 효력이 없어지리라 선언하고, 절대로 이삭을 데리고 그 곳으로 가지 말도록 재차 강조합니다.
"내가 너에게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내가 거주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3-4) “만일 여자가 너를 따라 오려고 하지 아니하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오직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지니라” (8)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인생의 굴곡이 있어도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삶이 복된 것을 고백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하나님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삶과 신앙의 순수성을 지켜나가는 삶을 살게 하소서. 하나님이 저보다 앞서 행하심을 믿고, 모든 일을 믿음으로 행하게 하소서."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127세에 죽음을 맞습니다. 아브라함은 애통하며 슬퍼합니다. 그는 아내를 매장할 장소를 구하기 위해 헷 족속에게 나아갑니다. 당시 가나안 땅에서 나그네로 지내는 아브라함에게는 아내를 매장할 땅이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헷 족속의 땅 중 막벨라 굴을 구매하겠다고 에브론에게 제안합니다. 에브론은 아브라함에게 막벨라 굴을 선물로 주겠다고 하지만, 아브라함은 값을 지불하고 땅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힙니다. 에브론은 굴에 대해 터무니없는 가격을 넌지시 제시하지만, 아브라함은 협상하지 않고 그 금액을 기꺼이 지불합니다. 아브라함에게는 그만큼 그 땅이 중요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증인들(모든 헷 족속) 앞에서 그 땅이 자신의 소유가 되었음을 선언합니다. 그리하여 에브론의 땅은 아브라함의 소유로 확정됩니다. 모든 매입 절차가 마치고 아브라함은 사라를 막벨라 굴에 장사했고, 이로써 이 굴은 아브라함의 소유지로 확정됩니다. 막벨라 굴 구입과 소유는 아브라함에게 의미가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가나안 땅의 일부를 취한 것입니다. 그는 가나안 땅의 일부를 소유로 확정함으로써 후손의 권리를 보증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이 땅에서 나그네와 거류민의 삶을 살았지만, 그의 시선은 현재를 넘어 미래를 바라보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에 그 땅의 백성 앞에서 몸을 굽히고 그 땅의 백성이 듣는 데서 에브론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합당히 여기면 청하건대 내 말을 들으시오 내가 그 밭 값을 당신에게 주리니 당신은 내게서 받으시오 내가 나의 죽은 자를 거기 장사하겠노라” (12-13) “이와 같이 그 밭과 거기에 속한 굴이 헷 족속으로부터 아브라함이 매장할 소유지로 확정되었더라” (20)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나그네로 살면서 슬픈 일을 만날 때에도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을 믿게 하소서. 손해를 보는 듯한 상황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길을 선택하게 하소서. 저의 시선이 현재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지향하게 하시고, 후손에게 믿음의 유산을 남겨주는 일생을 살게 하소서." 오늘 본문은 시험 직후에 주어진 약속의 재확인과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처음 아브라함을 부르셨을 때부터 약속하셨던 바를 재차 확인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여러 차례 약속을 반복하시며 재확인해 주시는 것은 그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임을 강조해 주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복의 통로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과 이삭은 종들과 함께 돌아와 브엘세바에 거주합니다.
리브가의 출생은 하나님께서 다음의 이야기를 이끌어 가시기 위한 중요한 복선으로 작용합니다. 이삭의 아내를 미리 소개해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리브가를 미리 소개하면서 하나님이 어떻게 아브라함과 이삭의 앞날에 일어날 일들을 차근차근 준비해 가시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도 여전히 일하시며 우리의 삶을 준비해 주고 계십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확인하신 하나님은 다시 약속을 재확인시켜 주시고, 그 다음의 일을 준비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손길 안에 있고, 준비해 주심을 믿고, 믿음의 길을 걷는 성도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믿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주어지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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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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