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이나 네 여종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임이니라 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신지라 (12-13)
드디어 언약의 아들 이삭이 태어나서 잘 자라났습니다. 그가 젖 땔 무렵이 되었을 때 하루는 사라의 눈에 이스마엘의 존재가 크게 들어옵니다. 9절에서 “이삭을 놀리는지라”라는 표현은 간단히 해석할 수 없는 표현입니다. 분명한 건, 이스마엘이 뭔가 쫓겨날만한 큰 잘못을 한 것이 아니라, 그의 존재가 사라의 눈에 크게 걸림이 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라는 이 문제에 대해서 정식으로 아브라함에게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즉,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으라고 요구합니다. 고민하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사라의 요구를 들어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사라의 요구가 정당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하나님의 언약과 일치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신실하게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시는 모습에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과정에서 부당하게 쫓겨난 하갈과 이스마엘을 긍휼히 여기시고 그들을 철저하게 지켜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시자, 동시에 약자와 억압받는 자들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울부짖는 하갈의 소리를 들으시고는 “이스마엘의 소리를 들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마엘의 이름은 하나님이 들으시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죽음의 공포 앞에 있는 하갈에게 하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이 상황이 하나님의 계획하심 가운데 있으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키실 것을 약속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상황보다 크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위로의 말씀입니다. 이에 더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마엘이 큰 민족을 이루게 되리라 (18) 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들은 하갈은 큰 위로를 얻었을 것입니다. 이어 하나님은 하갈의 눈을 밝히셔서 샘물을 보게 하셔서 그들을 살리십니다. 오늘 말씀에 나타난 하나님의 모습은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이자, 동시에 억압받는 자를 보호하시는 긍휼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언약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그 과정에서 억압받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지켜 보호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할렐루야!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신실하심이 얼마나 큰지를 새삼 깨닫습니다. 저희에게 주신 언약도 이루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또한, 억압받는 자들을 도우시는 하나님을 닮는 저희와 교회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0 Comments
마침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아들인 이삭이 태어나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백 세가 되었고 사라는 구십 세가 되어 두 사람 모두 자녀를 생산할 수 없는 나이였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아들 이삭이 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알게 되는 것은 하나님이 언약을 이루시는 방법은 인간의 힘이나 능력으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 하나님의 주권적인 약속이 아브라함과 사라를 통해 놀랍게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삭의 출생 그 자체보다 이 일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되었다는 사실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1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하나님의 언약이 무엇이든지 간에 확실한 것은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하신 말씀을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시며 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는 것을 기다리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랜 기다림이 우리에게는 그리 즐거운 시간은 아니지만, 기다림에 대해 하나님은 최선의 이유를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웃음'이라는 것으로 하나님이 행하신 이 일을 기억하게 하십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여 웃었고, 사라도 농담으로 받아들이며 웃었지만, 결국 다시 ‘웃음'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 ‘이삭'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서 이제는 사라가 아들을 낳았다 하는 소식을 듣는 모든 자들이 다 함께 웃으리라는 말씀도 주셨습니다. 6절: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사라는 이제까지 즐거운 웃음을 웃을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일을 행하신 하나님으로 인하여 진정으로 기뻐하며 웃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이와 같이 듣는 자들로 하여금 다 함께 웃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전능하심의 역사를 경험할 때에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송축하고 찬양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멘. 아브라함이 마므레에서 그랄로 이동합니다. 거기에서 아브라함은 과거의 동일한 잘못을 반복합니다. 아내 사라를 누이로 속인 것입니다(창 12장 참고). 사라를 아브라함의 누이로 안 그랄 왕 아비멜렉은 사라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데려갑니다.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셔서 사라를 가까이하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 그녀는 남편이 있는 여자임을 알리십니다. 아비멜렉은 자신의 결백을 고합니다. 자신은 아브라함과 사라가 한 말(사라는 아브라함의 누이라는 말)을 듣고 온전한 마음으로 행동했을 뿐이므로, 주께서 의로운 백성을 멸하지 마시기를 호소합니다. 하나님도 아비멜렉의 결백을 인정하시며, 사라를 돌려보내라고 강력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선지자이니 그가 아비멜렉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아비멜렉은 다음 날 아침 일찍이 일어나 아브라함을 불러서 왜 이런 일을 했는지 이유를 추궁합니다. 아브라함은 ‘이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합니다. 그리고 본래 사라는 자신의 이복 누이라고 덧붙입니다.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많은 재물을 주고 사라를 돌려주며, 아브라함이 좋은 땅에 거주할 수 있도록 호의를 베풉니다. 또한 사라의 일로 은 천 개를 줍니다.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사라의 일로 하나님이 아비멜렉의 아내와 여종의 태를 막으셨는데, 하나님이 치료하시고 출산하게 하십니다.
"아비멜렉이 그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가 대답하되 주여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4)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출산하게 하셨으니 여호와께서 이왕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일로 아비멜렉의 집의 모든 태를 닫으셨음이더라” (17-18)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고자 하지만 실수를 반복할 때가 있습니다. 저의 반복되는 실수에도 용서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주시고, 주님이 항상 나의 삶을 인도하심을 믿고 믿음의 걸음을 걷게 하소서."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 때문에 두려움을 느낀 롯은 소알에 거주하기를 두려워합니다. 그는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가 굴 속에 거주합니다. 그는 소알을 멸하지 않겠다는 천사들의 약속(창 19:21)을 불신한 것입니다. 이처럼 두려움은 우리를 은혜의 삶, 약속의 삶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롯의 두 딸은 결혼 상대자가 없음을 알고, 후손을 잇기 위해 아버지를 포도주로 취하게 하고 동침합니다.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부정한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두 딸의 동침이 이틀 동안 번갈아 가며 이어졌는데, 롯은 이 일을 깨닫지 못합니다. 두 딸은 각각 임신을 하게 되고, 큰 딸은 모압을 낳고 작은 딸은 벤암미를 낳습니다. 후일 모압은 모압 민족의 조상이 되고, 벤암미는 암몬 민족의 조상이 됩니다. 하나님은 롯과 두 딸의 부정한 행위에도 불구하고 모압과 암몬을 돌보십니다. 롯과 두 딸의 이야기는 구원이 필요한 인간의 모습을.. 인간의 연약함, 부정함, 추함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결코 구원받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놀랍게도, 하나님은 이런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구원하십니다. 롯과 두 딸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역설적인 은혜(구원)의 이야기입니다.
"롯이 소알에 거주하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가 거주하되 그 두 딸과 함께 굴에 거주하였더니” (30) “롯의 두 딸이 아버지로 말미암아 임신하고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의 조상이요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자손의 조상이었더라” (36-38)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저의 연약함과 부정함, 추함에도 불구하고 저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은혜를 받은 자로서, 은혜를 아는 자로서,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게 하소서. 때로 두려움이 제 마음에 찾아올 때에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 머물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이기게 하소서. 주님을 사랑합니다." |
굿모닝! 말씀 산책매일 개인묵상을 위한 말씀입니다. 아카이브
July 2024
|